◆…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앞줄 좌측 5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김대섭)은 21일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된 성실무역업체 23개 업체에 대해 AEO 공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로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에서 신규공인·갱신받은 업체 총 60개 중 인천본부세관 관할 신규공인·갱신업체는 23개로, 이 중 주식회사 유라하네스 등 11개 업체가 신규로 AEO 공인을 받았으며, 공인 유효기간이 도래한 인천화학 등 12개 업체도 종합심사 결과 재공인을 받게 됐다고 인천본부세관은 설명했다.
이로써 인천본부세관 관할 AEO 공인 업체수는 213개 업체(부문)로 늘어났으며, 전국 788개 업체(부문) 중 27%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통관은 물론,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수입신고시 담보제공생략 등으로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다 13개 국가와의 AEO 상호인정약정(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체결을 통해 상대국 내 AEO와 동일한 통관혜택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비관세 장벽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MRA는 자국에서 인정한 성실무역 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인정하고 동일한 세관 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관세당국 간 약정을 말한다.
2016년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MRA 체결국가로서 2010년에는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2011년에는 일본, 뉴질랜드, 2013년에는 중국, 홍콩, 멕시코, 2014년에는 터키, 이스라엘, 도미니카공화국, 인디아, 2015년에는 대만 등 총 13개국과 MRA를 체결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대섭 세관장은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AEO 공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