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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비 부담 줄이기'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보험료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부과기준 마련'은 2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보건소, 공공병원 등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 정책은 16%,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료산업 육성' 정책은 13%를 차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의료비 부담 줄이기' 의견은 20대가 30%, 30대가 26%로 가장 높았고, '건강보험료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부과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40대가 26%, 50대가 24%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또한 '보건소,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응답은 30대에서 25%가 응답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료산업육성' 의견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응답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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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건의료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포함해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48%가 반대했다. 그 이유는 보건의료가 영리를 우선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중 38%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찬성했다.
5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했으나, 50대에서는 찬성이 45%, 반대가 43%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반면, 60세 이상 응답자는 절반 가까운 48%가 찬성한다고 답해 연령별로 입장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29~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