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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 및 거주자와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5가지 종류가 감염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사례가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거주자, 여행객 및 군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5~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연중 발생하며,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말라리아 환자 대상 전수 감시 및 역학조사 수행 ▲말라리아 위험지역 선정, 해당지역 중심으로 집중예방관리활동 실시 ▲말라리아 예방물품 보급,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 수행 ▲말라리아 국가 표준 진단실험실 운영 ▲국립중앙의료원, 부산 중구보건소, 광주 동구보건소, 국립제주검역소에 열대열 말라리아 치료제 비축기관 운영 ▲말라리아 환자 및 여행자 대상 채혈 금지 등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국내ㆍ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과 기피제, 체류기간ㆍ장소에 따라 적절한 모기장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중에는 되도록 해질녘에서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잘 때는 가급적 창문을 닫도록 한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후에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차장 전문의에게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