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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는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지난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 직선제 도입의 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그 결과, 재석대의원 175명 중 120명(68.6%)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반대는 53명(3.3%), 기권은 2명(1.1%)이었다.
이번에 통과된 직선제 정관개정안은 ▲회장과 부회장 3인을 직접, 평등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 2위 후보자가 결선투표를 치르는 내용이다.
또한 표결에 부쳐진 또 다른 안건 '협회장 불신임의 건'은 재석대의원 176명 중 반대 106명(60.2%)으로 부결됐다. 찬성은 62명(35.2%), 기권은 8명(4.5%)이였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상정한 직선제는 회원의 정서를 최대한 많이 반영한 안이다. 실제 설문조사에서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이 70%에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이었다"며 "집행부는 선거관리 규정을 빈틈없이 만들어 직선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