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은 올해부터 가업상속공제 가능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관내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 '가업승계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7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하여 지역별로 개최되는 순회설명회는 이날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3차례 실시된다.
내달 3일에는 여수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되고, 9일에는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주국세청은 가업승계 요건(매출액 3000억원 미만, 사업기간 10년이상, 피상속인 일정기간 재직)충족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가업승계 대상자들에게는 상속 전 가업승계 준비요령 등을 안내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가 이루어 지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가업승계 지원제도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창업세대 경영자의 고령화로 가업승계가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가업승계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부담을 완화하고, 창업지원을 통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세제지원을 하는 제도이다.
가업승계 지원제도에는 가업상속공제제도, 가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가업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세 연부연납 제도가 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지원제도로는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와 중소기업 최대주주 주식 할증평가 적용특례제도가 있다.
또 금년부터는 가업을 공동으로 상속하는 경우에도 가업상속공제가 가능하고 기업들이 경제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일정요건 충족시 소분류 내 업종변경을 하여도 가업상속공제가 가능하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광주청 관계자는 "설명회 참석자들이 권역별로 찾아가는 가업승계 지원제도 설명회 개최에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며 "가업상속공제를 대폭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기업활동에 제한이 없어 졌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