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 <사진: YTN 뉴스 캡처>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이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9일 필리핀은 정·부통령, 상원의원 12명, 하원의원 297명, 주지사 81명 등 총 1만8000여 명의 공직자와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뤘다.
선거에 앞서 두테르테 시장은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인기를 얻었고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 6개월 내 필리핀 모든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으며 정부의 부정축재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는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임 당시 마약상과 같은 강력범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범죄 소탕으로 '징벌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하지만 욕설과 여성 비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현 정부와 인권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