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펼쳐진 배우 양희경의 강연 장면...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 매년 봄, 가을 15회째 후원
18일 '설민석의 역사 이야기' 등 명사 강의로 다양한 한국 문화와 정서 공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후원하는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소장 곽수철)의 대표적 고궁 야간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올해 2번째 행사가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피와 함께 주제별 강연을 펼치고 함께 대화를 즐기는 방식이다.
올해 첫 행사는 지난 11일, 30여년 긴 시간 감초 연기로 친근한 배우 양희경의 '제자리 찾기'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18일에는 각종 매체에서 한국사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강사 설민석이 '설민석의 역사 이야기'라는 강연을 펼친다. 옛 선조들의 지혜와 통찰을 통해 오늘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6월 1일에는 외국인 최초로 서울대 국악과 부교수로 재임 중인, '힐러리 핀첨 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인류음악학자가 바라본 국악'이라는 제목으로 '21세기 우리 국악의 모습이 어떠한지'에 대해 들어본다.
이어 8일에는 해학과 풍자, 과장, 익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국면을 그려내는 것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 성석제가 '역사를 탐광하는 광부들의 문학'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주제별로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고, 강연 후 강사의 저서 혹은 음반 등을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관헌 내부 좌석을 비롯해 외부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도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8년 째 매년 봄과 가을마다 진행되고 있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는 그동안 소설가 조정래, 혜민 스님, 이준익 영화감독, 안숙선 명창 등 총 48명의 명사들이 강연을 통해 약 96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6시부터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와 간식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에 쓴 '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것을 비롯해, 창경궁 야간개장 행사 커피 지원, 고궁 청소 및 식재 활동 등을 통해 우리 문화재를 알리고 보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