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사진: YTN>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 크러쉬의 참가 동기가 화제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열린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여한 크러쉬는 참가번호 2번을 받았다.
그는 참가 동기를 묻는 질문에 "요즘에 정신없이 지내면서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답했다.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집에서 여러 훈련을 하고 비장한 각오로 왔는데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크러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 출전하고 싶은데 이 경기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아시는 분?"이라고 글을 올렸다.
대회가 끝난 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박수까지 체크한 거래요. 어쨌든 1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전부터 나가고 싶어했다. 연습을 하더니 진짜 나가서 우리도 놀랐다. 내려놓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멍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4년 1회가 개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았다.
이날 주최 측은 참가자 중 졸거나 자는 사람, 웃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잡담을 나눈 사람들을 모두 실격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