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보험금 지급 <사진: MBC>
금융감독원이 소멸시효 2년이 지난 건에 대해서도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생명보험 사망자의 100명 중 4명은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2012~2014년 3년간 생명보험금을 받은 사망자들을 사인별·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사망자 17만7706명 가운데 자살에 의한 사망은 4.2%인 7490명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10~30대 자살의 빈도가 특히 높았다. 10대의 경우 사망 원인 가운데 1위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자해(124명)였고 3위가 질식에 의한 자해(87명)였다.
20대에서도 질식에 의한 자해가 5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자해가 21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0~50대에서도 자살은 사망 원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사망자 중에서는 간암이 16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식에 의한 자해가 1598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3일 금감원은 보험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자살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라고 생보사들을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