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7일 오픈한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내방객
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3만5000명
GS건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3차' 3만1000명
롯데건설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2만2000명
지난 3월부터 다시 불붙기 시작한 주택 분양시장이 30도가 넘는 때이른 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16개 단지 1만3000여 가구가 분양에 들어갔는데 견본주택마다 분양을 받으러 나온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업계는 전세가의 고공행진과 저금리 기조유지, 그리고 장마와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준비해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건설사의 분양전략이 맞물려 6월중순까지 이런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주말 황금연휴에도 20개 단지 1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 'GS 자이' '대우 푸르지오' '롯데 캐슬' 등 브랜드 아파트 4개단지만 10만명 운집
◆…GS건설 '자이더익스프레스3차' 견본주택 외부 모습. 입장을 위해 내방객들이 긴 줄을 서있다.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오픈한 아파트 중 규모면으로 가장 큰 단지는 GS건설이 평택에 공급하는 '자이더익스프레스3차'이다.
이 단지는 2324가구를 공급해 1차, 2차와 함께 5600가구로 이뤄진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3차 단지에만 유아원이 2개가 들어서는 등 모든 편의시설이 단지내에 들어서 어린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한다.
지난 주말 '자이더익스프레스3차' 견본주택에는 3만1000명의 내방객들이 방문해 분양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분양대박을 터뜨렸던 미사강변도시에 인접한 대우건설의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지난주말 3만5000 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내방객들이 분양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1185만원으로 인근 미사강변도시의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전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12개동 총 814세대 규모로 구성돼있다.
14년만에 분양물건이 나온 목동에서는 롯데건설의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견본주택에 2만2000 여명의 내방객들이 모여 견본주택밖에서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야했다.
이 단지는 서울 서부 주거중심지역에 공급되는데도 3.3㎡당 평균 2022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서울에 거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한다. 대부분 중소형으로 구성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14층, 6개동 총 410가구 규모의 단지이며 이 중 2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역시 롯데건설의 '흑석 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견본주택에 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총 545가구로 구성된 단지이며 이중 2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은 전용면적 59~110㎡로 구성돼있다.
지난 27일 개관한 첫날 4800여명, 토요일 7200여명, 일요일에는 8000여명 등 3일간 총 2만여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롯데건설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