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혁명이 국민들의 삶을 몰라보게 변화시킨 것처럼 LTE를 선점한 LG유플러스 역시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5년간의 변화상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세계 최초가 아니면 시도도 하지 않는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수많은 세계 최초의 기록들을 쏟아 내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초의 LTE 상용화와 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2012년 8월 VoLTE(Voice Over LTE) 기능이 탑재된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 HD급 음성을 제공하는 All-IP기반의 Vo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구글과 세계 최초로 TV방송과 구글TV가 융합된 서비스를 내 놓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4년10개월 만인 2012년8월 가입자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더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차별화된 단말 전략으로 지난해 12월 거품을 뺀 초저가 스마트폰 Y6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음성 통화/문자 및 U+키즈 앱을 통해 아이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간단한 명령어로 조작할 수 있는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도 최근 1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디오 서비스 분야에서도 미디어 종합 플랫폼인 LTE비디오포털이 1000만명 회원을 돌파하면서 비디오 기반의 포털 서비스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LTE비디오포털은 기존 TV, 영화뿐만 아니라 외국어, 다큐멘터리, 인문학 특강 등 지식/생활정보 콘텐츠 5만 편을 포함해 국내 모바일 비디오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총 16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HBO, 유니버셜, ABC 등 해외 유명 스튜디오의 미국 드라마, 뉴스 등도 실시간 독점으로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1~3분 내외의 짧은 영상들을 모은 UCC 대박영상, 1인 방송의 MCN 파워유투버, 매일 매일 이슈가 된 비디오를 구독형태로 제공받는 굿모닝 핫 비디오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360도 가상현실(VR) 분야에서도 KBS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국내 최초로 360도 VR 콘텐츠로 재탄생되며 프로야구 및 모바일 게임과 국내 최초로 셰프들의 요리 대결로 인기몰이 중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체 제작해 제공 중이다.
모바일게임 분야도 360도 VR의 새로운 장르다. 국내 최초로 단순보기 형태의 게임 영상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로 스토리를 즐기는 인터렉티브 VR 게임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출시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H클럽' 누적가입자 수도 최근 10만 명을 돌파하며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심쿵클럽보다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H클럽이 프리미엄 5종만 가입대상임에도 단말 제한이 없는 심쿵클럽보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H클럽은 기기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 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면 남은 할부원금 50% 중 중고폰 시세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세계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전 직원이 아침에 눈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권 부회장의 꿈은 신설된 즐거운 직장팀을 통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에 취임 후 첫 작업으로 즐거운 직장 팀을 신설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매주 둘째,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데이'를 만들었다. 일과 삶의 균형, 회의/보고 문화 영역의 개선이 우선시 되야 한다는 것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 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용산사옥 2층 카페에 골든벨도 설치했다. 직원들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골든벨을 울리는 사람이 카페에 있는 직원들 모두에게 음료를 사는 이벤트로 권영수 부회장을 포함해 각 본부 임원들은 작지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릴레이를 이어가며 수평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직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의/보고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 상사와 리더를 신뢰할 수 있고 상하동료간의 전 방위적인 소통이 이뤄지며, 긍정문화와 동료애가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