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드배치 곧 발표 <사진: YTN>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 관리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풀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군사전문매체인 브레이킹디펜스 역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기자들에게 "오는 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터 장관은 "이미 관련 계획이 진전되고 있다"고 말해 사드 배치에 대한 정치, 전략적 결정이 이미 내려졌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3일부터 열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한미 국방장관이 다룰 의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간 실무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언제 끝날지 예단할 수 없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여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