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광주지방국세청은 관내 393개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841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457개 기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976억원의 세금을 걷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건수나 추징액 모두 감소한 것. 이에 따라 관내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비율도 지난 2001년 1.23%에서 2002년 1.61%로 늘었다가 다시 2003년에 1.36%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광주지역 관내 법인수는 2001년 2만6026개, 2002년 2만8219개, 2003년 2만8854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청 관내에서 지난해 10개 기업이 세무조사 유예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상시고용 근로자를 2003년 연평균 대비 10% 이상 늘렸거나 신규로 창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광주청 관계자는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나 경제여건을 감안한 조치와 함께 관내로 이전하는 기업, 고용창출기업에 대해 세무조사 연기.유예조치를 취하면서 조사건수가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