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 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자본잠식상태에 빠졌으며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서울)한중상호저축은행에 대해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제2조 및 제10조의 규정에 의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상호저축은행은 6개월간 업무가 전부 정지되며 예금 등 일체의 채무에 대한 지급도 할 수 없다.
또 한중저축은행은 1개월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영업의 재개가 가능하지만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공개매각 등을 통한 정상화가 추진된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한중저축은행 예금자에 대해 영업정지로 인해 예금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하여 1인당 500만원 범위내에서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지급금을 지급 받고자 하는 예금자는 거래인감, 신분증, 예금통장, 가지급금 수령통장(사본) 등을 가지고 (서울)한중저축은행을 방문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만약 파산절차를 거치게 되는 경우에도 원리금을 기준으로 1인당 5천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