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은 9일 콘텍트렌즈 제조·수출업체 지원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FTA를 활용한 콘텍트렌즈 수출은 증가한 반면 원산지 사후관리는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서울본부세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콘텍트렌즈 수출업체에 대한 원산지 검증을 수행한 바, 미인증 수출자가 한-EU FTA 원산지신고서를 발급하는 등 적지 않은 오류를 발견했었다.
당시 해당업체는 발견 즉시 세관 컨설팅을 받고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해 오류를 바로 잡았지만, 관련 협회 확인결과 동일·유사물품 수출업체 다수에서 유사 문제들이 드러나기도 했었다.
이날 간담회는 관련 업체 13곳 임직원들이 참석해 업체별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EU 국가에 대한 협정별 활용방법을 묻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서울본부세관은 수출 국가에 따른 FTA 관세인하 스케줄과 특혜 금액, FTA 활용시 유의사항 및 원산지검증 사례를 설명하는 등 맞춤형 해결방안들을 제시했다.
서울본부세관은 향후에도 콘텍트렌즈 수출업체 전용 FTA 상담창구를 개설하는 등 중소 제조업체들의 FTA 수출확대 및 원산지검증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두삼 서울본부세관장은 "콘텍트렌즈 수출업체처럼 FTA를 활용하면 수출이 증가하는 산업에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 FTA 활용 증대와 리스크 감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본부세관은 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해 수출을 증대하도록 매주 'YES FTA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원산지 사전 확인' 및 '모의검증' 서비스 등 중소 수출기업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