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0대 국회의장·부의장에 심재철·박주선…모두 호남 출신 '주목'

지난 9일 구성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주목된다.

의장단 멤버 전원이 호남 인사로 구성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며 야당 출신 국회의장은 16대 후반기 박관용 의장(2002~2004년) 이후 두 번째로 14년 만이다.

정세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향에서 15대에서 18대까지 4선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이번 20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박주선 부의장(국민의당)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16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을 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등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여당 몫 부의장에 뽑힌 심재철 부의장(새누리당)은 광주 출신으로 19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고 20대까지 경기 안양에서 내리 5선을 했다.

한편 정세균 의장은 10일 오전 입법부 수장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 첫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