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습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없어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피부 보습이다. 순한 중성 비누를 이용해 가볍게 씻어내고,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같은 홍삼의 효능은 고려대학교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의 임상 시험 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구진은 30명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3g의 홍삼을 섭취하도록 한 뒤 이들의 피부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각질 세포와 아토피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청 lgE(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능을 지닌 홍삼은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일물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을 홍삼에 적용한 '전체식 홍삼'이다. '일물 전체식'이란 영양분이 조화롭게 함유된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줄기, 뿌리, 껍질 채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을 말한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버려지는 홍삼 부산물이 없어 홍삼의 모든 유효 성분을 다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을 위한 홍삼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유해 식품 첨가물 여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의 어린이 홍삼 제품에는 대부분 홍삼의 쓴맛을 없애고, 단맛을 내기 위해 아가베 시럽, 시클로덱스트린 등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된다. 그러나 시클로덱스트린은 탈취제의 주 원료이며, 아가베 시럽은 과당의 유해성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공 감미료다.
이러한 첨가물 대신 몸에 좋은 자일리톨, 과일농축액 등으로 단맛을 내 과당 섭취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모에 영향을 미치는 아토피 피부염은 자칫 아이들의 자신감 저하, 대인 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첨가물 없는 전체식 어린이 홍삼으로 아이들의 피부 면역력을 지켜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