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업계에 아이스 컨셉 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되기 전,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 에 업계에서는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얼려먹는 컨셉의 '아이스'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빵부터 과일음료, 요구르트까지 기존 빙수, 아이스크림 등과는 차별화된, 색다르게 얼려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쿨 제품 홍보 이미지 ...각사 제공
파리바게뜨, 쿨 제품 출시...입안 온도 2℃ 낮추기 캠페인 전개
파리바게뜨는 매장에서 시원하게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Blue Wave 입안의 온도 2℃↓'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쿨블루베리크림빵, 초코크림소보루, 티라미수브레드 등 시원한 크림이 청량감을 주는 쿨 브레드 9종과 ▲리얼치즈바, 리얼 피치바 등 아이스크림 24종 ▲프리미엄 탄산수인 오스파클링 라임 등을 선보인 것.
특히, 13일까지 보유 해피포인트로 아이스크림 제품을 결제하면 2배로 커진 혜택을 받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뚜레쥬르, “입 속 더위 식히세요”...2016 여름 시즌 아이스 브레드 출시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 8일 시원하게 먹는 여름 빵과 시즌 음료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더위 사냥에 나섰다.
신제품은 차가운 크림을 넣어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빵과 망고·자몽 등을 활용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 음료다.
'아이스 크라상', '망고 아이스브레드', '바닐라 아이스브레드' 등이 대표 제품이며 동그랗고 귀여운 모양이 눈길을 끈다. 가격은 1000원대로 여름 한정 판매 제품이다.
아이스음료 신제품도 선보였다. 망고 과육잼과 레몬주스에 애플민트를 넣은 '망고 팝소다'와 딸기 과육·자몽 농축액 베이스의 에이드 '자몽베리 팝소다'와 아이스크림과 콩고물을 얼음과 갈아 빙수팥과 섞어 먹는 고소하고 든든한 '고소콩고물스무디'도 내놨다. 권장소비자가로 4000원대에 제공한다.
아이스 컨셉의 제품 다양하게 출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돌, 올가니카, 웅진식품, 광동제약, 한국야쿠르트, 코카콜라) 아이스 컨셉 식음료 제품...
돌(Dole)이 출시한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 망고, 파인애플 2종은 과일주스와 아이스바의 2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돌(Dole)이 엄선한 과일의 100%과즙을 담은 달콤한 과일주스로 즐길 수 있고,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바로도 즐길 수 있다. 다.
웅진식품의 '코코몽 젤리킹'은 어린이 건강 과일 음료 브랜드 코코몽의 워터젤리 타입 신제품이다. 젤리가 짜먹기 간편한 파우치에 담겨 있어 그대로 먹을 수 있고, 무더운 여름에는 얼려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을 담은 제품으로, 망고맛, 딸기맛 등 총 2가지 맛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환타가 출시한 '얼려먹는 환타'는 기존의 '환타'를 슬러시처럼 냉동실에서 얼린 후 녹여 먹는 형태의 음료다. 오렌지맛, 포도맛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환타 특유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더욱이 파우치 타입의 포장지에 미니 사이즈로 출시되어 여름철 야외활동 시에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거꾸로 만든 패키지가 눈에 띄는 제품인데, 성인에게는 어린 시절 야쿠르트를 얼려 먹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준다.
제품은 상온과 냉동에 관계없이 야쿠르트의 배합을 맞추어 균등한 맛을 제공한다. 보관방법, 냉동 시간에 따라 그냥 먹거나, 샤베트 타입 혹은 아이스크림 타입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광동제약의 '얼려먹는 비타500'은 기존의 '비타500'을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제품이다. '비타500'음료가 가진 비타민의 양과 무카페인 등의 특징은 그대로 간직했다. 또한 파우치 타입의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야외활동 시 시원한 간식으로 적합하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른 더위로 여름이 길어졌고, 온도도 높아져 업계의 여름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얼려먹는 제품을 출시하는 '아이스 마케팅' 경쟁은 과일 주스, 요구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