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연구개발용품 관세감면 대상에 해당되는 품목이 확대된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용품 관세감면 제도의 대상품목을 종전 124개에서 134개로 조정하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산업기술 연구개발용품 관세감면 제도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갖고 있는 기업이 연구개발 목적으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관세 감면율을 80% 적용해 주는 제도다.
이번 입법 예고로 추가된 품목은 반응기, 부식성시험기, 실차온도측정기 등 39개다.
제외된 품목은 액체정제기, 용제분사기 등 29개다.
이 같은 과세특례제도 확대로 연(年) 163억원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약 206억원)와 비교해서는 약 43억원의 예산이 감소된 규모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기업의 연구 및 투자 활성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