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투시도>
- 오피스텔, 역과 거리 따라 월세 20~30만원 차이 … 매매가도 높아
- 힘찬건설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등 역세권 단지눈길
저금리에 아파트 전세난까지 겹쳐 오피스텔 투자가 뜨겁다. 예금 이자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에 은퇴 예정자 등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든 결과다.
특히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우수한 청약경쟁률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969실도 사흘 만에 모두 팔렸다. 단지는 3호선 삼송역과 붙어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 공급된 '기흥역 더샵' 주거용 오피스텔이 계약 시작 후 5일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이 오피스텔도 분당선 기흥역과 직선 200m 정도 거리다.
수익률과 매매가도 역세권이 더 높았다. 특히 도보 5분 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유무가 오피스텔 투자 결과를 좌우 중이다. 역과의 거리가 보증금과 임대료는 물론 향후 환금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공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메트로디오빌(2005년 입주)'의 전용면적 26㎡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5만원이다. 이에 반해 공덕역과 850m 정도 떨어져 도보로 15분정도 걸리는 '노블레스(2002년 입주)'의 전용면적 23㎡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역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월세 수익도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오피스텔 '백궁동양파라곤(2004년 입주)'과 '두산위브 파빌리온(2005년 입주)'도 비슷한 시기 분양됐지만 임대료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백궁동양파라곤'은 분당선 정자역과 접한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8㎡)에 월세 105만원선이다. 반면 정자역과 걸어서 직선으로 600m 떨어진 거리인 '두산위브파빌리온'(37㎡기준)은 1000만원에 85만원이다.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는 '백궁동양파라곤'이 월세를 최대 20만원가량 더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 바로 앞에 위치한 군포시 산본동의 '대우 디오플러스(2002년 입주)' 전용면적 39㎡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 임대료 55만원이다. 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산본 사이버텔(2001년 입주)' 전용면적 46㎡와 보증금은 같지만 15만원 정도 비싸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 임대수요자가 대부분 직장인, 신혼부부이기 때문에 출퇴근과 상업시설 이용이 쉬운 역세권 오피스텔은 공실률도 낮아 인기"라며 "1~2인 가구 증가에 아파트 전세난도 심각한 만큼 역세권 오피스텔을 통해 향후 시세차익도 누려 볼만하다"고 말했다.
힘찬건설은 이달 중 김포시 운양동 1296-8번지 외 1필지에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1층, 1개 동 총 344실(전용 21~28㎡) 규모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이를 이용하면 여의도는 30분대, 기타 서울 전역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확장 등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한강과 인접한 입지적 특징을 살려 일부호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했으며, 소형 오피스텔이지만 약 80실 이상에는 테라스 설계도 적용된다.
광성산업개발㈜도 이달 중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9번지 외 9필지에 '영등포 소담더블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9층 총 160실(전용 15~22)이다. 단지는 영등포역(KTX•1호선), 신길역(1•5호선)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양평로 등의 이용도 용이하다. 여기에 주변으로는 영등포역사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영등포점), 타임스퀘어, 영등포 시장, 여의도 IFC몰 영등포공원,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밀집되어 있다.
계성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 공급하는 '목감역 이지움 더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5-1, 5-2블록에 들어서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9~50㎡, 총 120실 규모다. 스트리트형 구조와 원룸, 2베이 2룸 구조가 적용되며, 일부 타입에는 다락방과 테라스가 제공돼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생활편의성도 높다. 특히 오피스텔 입주자 및 목감역 인근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32-16, 18번지에서 '강남역 BIEL 106'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21~33㎡ 총 291실로 조성된다. 전체 약 60%이상인 176실이 1.5룸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