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국내에서 필리핀으로 돈을 보낼 때 계좌없이도 30분내 이뤄지는 '살라맛 포(SALAMAT PO) 필리핀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살라맛 포는 필리핀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뜻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필리핀으로의 송금이 대부분 필리핀 출신 근로자란 점에 착안해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내는 송금'이라는 의미로 서비스 명칭을 이처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송금서비스는 수취인의 계좌가 없어도 메트로뱅크를 비롯한 필리핀 내 7000여개 네트워크를 통해 보낸 돈을 30분 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수취인은 송금액을 직접 배달해 주는 '홈딜리버리' 방식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 도착 여부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관계자는 "송금 수취인이 편리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특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