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수수료 절감을 비롯한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펀드와 일임형 ISA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처럼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장인 A씨는 절세와 재테크 수단으로 펀드상품 또는 일임형 ISA에 가입하고 싶지만 업무 중 금융회사를 방문할 시간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펀드 온라인 가입 서비스'가 개선돼 점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일임형 ISA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이제 오프라인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다양한 온라인 펀드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다수의 은행과 증권사에서 온라인 전용 펀드 3037개를 판매 중이다.
KB국민, 우리, 신한, 광주, 기업은행과 NH투자, 대신,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키움, 한국투자, 현대, 동부,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온라인으로 일임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회사 홈페이지 또는 펀드슈퍼마켓에서 원하는 펀드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금감원이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등을 통해 개선한 금융투자서비스 사항에는 ▲펀드 온라인 가입 서비스 외에도 ▲관심기업 공시정보 실시간 알람 서비스 ▲펀드 판매회사 One-Stop 이동 서비스 ▲펀드 위험등급 서비스 ▲고령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 등이 있다.
관심기업 공시정보 실시간 알람 서비스는 관심기업의 최근 공시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펀드 판매회사 One-Stop 이동 서비스는 한 번의 신청만으로 펀드 이동이 완료되는 것을 뜻하며 펀드 위험등급 서비스는 펀드 투자 위험등급을 6등급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또 증권사 영업점 내에는 고령투자자 전담창구를 만들어 전문직원의 투자 상담을 통해 고령투자자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나 일임형 ISA에 가입할 때 금융사 점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수수료 비용이 절감돼 투자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판매 직원의 설명과정 없이 투자자가 스스로 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상품의 구조와 세부 조건을 충분히 숙지한 뒤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