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제공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된다. 한국은행은 중국 내에 원/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해 27일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중국외환거래센터는 중국 내 은행 간 외환거래 중개, 기준환율 고시, 외환거래 시스템 정비 등을 담당하는 인민은행 산하기관이다.
원/위안 직거래 대상은 원화와 위안화 간 현물환, 선물환, FX스왑이며, 환율표기는 1위안당 원이다. 일중 변동폭은 고시환율 ±5%다. 거래시간은 북경시간 기준 9시 30분터 23시 30분(한국시간 10:30~00:30)까지다.
시장조성자는 총 14곳으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법인, 산업은행(상해지점) 등 한국계 은행 5곳,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 등 중국계 은행 6곳, HSBC, Citi, 스탠다드차터드 등 외자계 은행 3곳이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로 양국간의 교역 및 투자가 촉진되고 양국 금융시장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정부는 중국 인민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중국외환거래센터에서는 미국 달러, 유로, 홍콩 달러, 파운드,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싱가폴 달러,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말련 링깃, 러시아 루블, 남아공 란드, 태국 바트(지역거래), 카자흐스탄 텡게(지역거래) 등 총 15개 통화로 위안화 직거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