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BIS비율이 9월말이면 다른 은행수준인 14%대까지 오르게 돼 우려할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자체적인 자본확충 계획을 통해 증자 없이도 자본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13.55%인 BIS비율은 조만간 카드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들어 약 0.5% 상승해 14%대까지 올라가게 된다는 것.
◆…사진=우리은행 제공
이 은행 관계자는 관련해 “현재 보통주자본비율 8.68%로 추가적인 증자 없이도 2019년 바젤Ⅲ 규제비율인 8.0%를 상회하고 있고 국내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기 위한 조건인 BIS 비율 12.5~14%, 기본자본비율 10%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클린화 작업을 통해 올해 문제가 된 취약업종에 대한 고정이하 여신을 지난해 이미 30% 가량 감축시켰고 고정이하여신 비율 또한 매분기 감소추세를 이어가 올해 말 타행 수준인 1%대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2019년 바젤Ⅲ 도입 이후에도 개선된 수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지분투자자들의 증자참여는 논의대상이 아니다”는 것이 우리은행측의 해명이다.
우리은행은 이 자료에서 금융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현행 예금자보호법상 경영이 정상화된 우리은행의 증자에 정부가 참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해명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