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서울 흑석동에 분양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밖으로 방문객들이 줄을 서있다.
대림산업,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주말 방문객 4만명
한화건설, 여수 '여수 웅천 꿈에그린' 주말 방문객 3만명
SK건설, 인천 '송도 SK뷰' 2100가구 8일 견본주택 오픈
분양시장에는 장마가 시작되면 분양물건이 줄어든다. 비가 내리면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는데다 곧 휴가철이 시작돼 청약과 계약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견본주택에 수만명이 몰리고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견본주택 밖에 긴 줄을 서는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또 이런 장마중에도 대형건설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새로 분양을 시작하기도 한다.
■ 대림산업,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1073가구
대림산업은 지난 금요일, 흑석동에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마침 중부지방으로 올라 온 장마가 폭우를 쏟아 부었지만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를 보기위해 방문객들은 첫날부터 8000명이 몰리며 견본주택에 들어가려고 긴 줄을 섰다. 주말 3일 동안에는 3만8000명이 방문해 장마속 분양열기를 실감케 했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35㎡ 총 107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 일반 분양 가구수는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이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 6일, 2순위 7일에 진행되며 당첨자발표 13일, 당첨자들의 계약은 19일~21일에 진행된다.
■ 한화건설 '여수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 1782가구, 오피스텔 188실
◆…한화건설이 분양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분양 현장
한화건설도 지난주말 여수 웅천지역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고 '여수 웅천 꿈에그린' 분양에 들어갔다.
여수지역은 6월말부터 지난 주말까지 쏟아진 장맛비로 분양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상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견본주택에 3만 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집값상승률이 높은 여수 웅천 지역이라는 입지적인 요소와 오랜만에 여수에 분양되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라는 잇점이 맞물린 결과라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65㎡에 38실, ▲84㎡ 150실로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된다.
평균 분양가는 1단지 820만원, 2단지 811만원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청약 예치금이 100만원이며, 단지별 1개씩 청약이 가능해 최대 2개까지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 가능하다.
■ SK건설 인천 '송도 SK VIEW' 2100가구
◆…SK건설이 분양예정인 '송도 SK VIEW' 투시도
장마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있지만 SK건설은 이번주말 송도에 2100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장마가 오든 휴가철이 되든 좋은 입지에 좋은 물건과 합리적 가격만 있다면 분양이 된다는 분석이다.
SK건설이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SK VIEW'는 송도 국제도시지역에서도 랜드마크로 불리는 6o8공구 A4블록에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 역세권과 워터프론트 호수, 그리고 송도 골든하버라는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건설은 분양가도 3.3m²당 평균 1257만원으로 책정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도금도 분양가의 60%로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에 11개동 총 2100가구로 구성돼 미니 신도시급으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75㎡ 67가구 ▲84㎡A 10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로 구성돼있다.
송도 SK VIEW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21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26일부터 28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올초 건설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의 분양열기가 올해는 가라 앉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올 상반기 지난해 못지 않은 분양열기가 이어지고 전통적 분양비수기로 알려진 장마철과 휴가철까지도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