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검찰 출석 <사진: 연합뉴스TV>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정 전 감독을 이날 오전 10시 고소인 및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감독은 박 전 대표로부터 시향단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고소당했으며 정 전 감독도 박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서울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인사전횡 의혹이 사실인지, 직원들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 정 전 감독 측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 전 감독은 서울시향으로부터 받은 항공료 1억3000만원을 가족여행 등에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조사를 받기 앞서 기자들을 만난 정 전 대표는 "10년을 함께 해 온 단원들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도와준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때가 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