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and 보호를 위한 관세청-특허청 간 제2차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관세청과 특허청이 무단으로 해외에서 도용되는 국내 브랜드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중국, ASEAN 등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K-Brand) 보호를 위한 상반기 상호 협력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 위조상품의 해외유통 확산방지를 위한 기업과의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세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세관원 대상 위조상품 식별교육, 초청연수를 통해 K-Brand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월엔 수출기업이 참여한 'K-Brand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 협의체를 통해 수렴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지난 4월 중국, 홍콩 세관당국에 전달해 K-Brand 위조상품에 대한 적극적 단속협력 약속을 얻어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홍콩 세관원 초청연수를 실시해 K-Brand를 홍보하고, 각국의 지재권 보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K-Brand 협의체의 5개 기업이 중국 광저우와 황푸세관에서 세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K-Brand 위조상품 식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이 세관 담당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K-Brand에 대한 적극적인 지재권 보호조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하반기에도 우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토대로 K-Brand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2차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세관 지재권 등록제도에 대한 책자 발간 및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과 베트남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해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해외 위조상품 식별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ASEAN 지역 세관과도 정부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