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4월1일부터 주식워런트증권(Equity Linked Warrant)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200 선물·옵션 양도시 5% 세율로(기본세율 20%) 양도세가 과세되고 있는데, 주식워런트증권 또한 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경제적 실질이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해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 관련 13개 법률개정안(국세기본법 등)을 입법예고 및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식원런트증권이란 주식 및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을 사전에 정한 미래의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표시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예를 들어 현재 거래되는 특정회사 주식을 3개월 후에도 동일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현시점에서 매매하는 상품 등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코스피200 ELW가 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경제적 실질이 동일한 점을 감안해 과세대상 범주에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