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동 관세법인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IT분야에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정계훈 대표는 "관세청 최고의 IT전문가를 영입해 프로그램 개발, 본지사간 통합서버관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출입 및 환급 데이터 관리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대동 관세법인이 최근 영입한 IT전문가는 관세행정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세청 4세대 종합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러한 IT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통관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업체 맞춤식 통관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주재 협력 관세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신대동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정 대표는 중국 수출입업체에게 관세분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증치세 및 중국관련 법규 등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에 능통한 관세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 법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저입찰 방식, 서비스 질도 낮춘다"
정 대표는 관세사 업계에 대해 과거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비스의 질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년전 통관료와 현재 통관료를 비교할 경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고 인건비 등 부대비용은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경영상의 지표는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수출입실적이 나빠지고 있어 기업에서 물류비용절감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수출입기업은 매년 관세사 선정에 있어 최저입찰제를 도입해 기존 통관하고 있는 관세사와 타 관세사와의 가격과당경쟁을 유도하고 있고 이는 통관수수료의 단가하락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업무는 서비스업으로, 단지 수수료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정 대표.
그는 "최저입찰제로 인해 관세업계는 적자운영을 해야 하고 기업체는 저하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상호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법인은 리스크 관리 및 사전 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이 통관 수수료에 대한 적정성 및 서비스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수출기업의 손톱 밑 가시로 간이정액환급 대상을 꼽으며 매출 6억원으로 설정되어 있는 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6억원을 초과하는 중소제조업체는 간이정액환급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개별환급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이정액환급 대상 요건 중 환급 실적 한도액 기준을 폐지해 모든 중소기업이 간이정액환급 대상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환급 관련 중소제조업체의 업무 부담이 감소되고 수출가격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경영은 곧 사람경영"
정계훈 대표의 목표는 '서로 공생하는 회사, 미래가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곧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정 대표.
그는 "요즘 관세사 업계에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장 매출 증대가 중요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성원이 경쟁력이고 미래라고 생각한다. 세관 공무원 출신으로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관세사들과 젊고 유능한 직원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사는 영리 목적도 있지만 공익적인 목적이 큰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익을 적극 대변하면서 국가에는 법규를 준수하고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