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中무역기업용 '당일' 위안화 송금서비스 내놔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농협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중국 위안화의 무역대금을 송금할 수 있는 '신속위안화무역송금서비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신속위안화무역송금서비스는 국내 하나뿐인 위안화청산은행인 중국 교통은행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3시 이전 해외송금을 신청하면 중국 내 모든 수취은행으로 그날 송금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중국으로 빠르게 송금할 필요성을 가진 기업에 유리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중국과 무역거래 때 위안화로 대금결제를 하는 국내 기업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회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기업인터넷뱅킹 가입신청과 인터넷뱅킹수입대금송금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서비스 약정 후에는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다. 1회 송금 가능액은 10만달러 이내. 송금수수료는 건당 3000~5000원으로 창구거래보다 최대 80% 우대된다.

동시에 전신료도 할인 적용받아 자주 송금하는 기업인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계은행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