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기술신용대출 평가 직접한다…금융위의 레벨2 따내

신한은행은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4단계 로드맵'에 따른 레벨2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벨1을 통과한 지 6개월만이다. 신한은행은 이에 따라 그 동안 외부 신용평가기관 (TCB)에 의뢰했던 기술평가 업무를 은행 내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통해 독자적으로도 시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기술금융의 시행이전인 2013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제도 및 기업의 성장단계별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체 평가역량 강화를 위해 공학박사, 변리사 등 10명의 전문인력도 확보했다. 기술평가모형을 업그레이드하고 평가서 품질관리를 위한 자체 검수체계 및 기술평가 전 과정에 대한 전산화 구축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해 앞으로 독창적이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출원 및 관리에 대한 IP컨설팅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은행의 기술금융대출 지원실적은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1만6356개 기업에 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