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과 광주은행 관계자들이 1일 '달빛동맹 강화 위한 교류협력' 1주년 기념식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DGB금융그룹 제공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에서 첫 글자를 따와 지은 것이다. 두 지역을 연결한 확장 88고속도로에 대해 새 명칭을 '달빛고속도로'로 바꿔달라는 민간차원 청원이 제기됐으나 국토부가 원칙을 고수하는 바람에 '광대(광주대구)고속도로'로 정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2015년 7월 영·호남 협력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화합을 약속한 뒤 1년 여간 진행해온 인적, 물적 교류와 화합의 한 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제목은 '겁나게 반갑DAY'.
각 은행 직원을 비롯해 관계자 약 5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두 은행의 미혼 남녀 직원 각 20명, 총 40여명이 '선남선녀 맞선' 이벤트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한국관광공사롤부터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뽑힌 대구 중구의 '김광석길'과 대구 10미(味) 중 하나로 꼽히는 동인동 찜갈비 골목을 방문했다.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지난해 협약 이후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에서 사과 수확,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일원에서 감자 캐기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DGB대구은행 수성동 본점 내 DGB갤러리 호남지역 출신 작가 초대전 개최, DGB대구은행 계간지 '향토와 문화' 달빛동맹 관련 특집 기사 게재도 활동을 펼쳤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양 은행 간 민간주도의 교류협력이 향후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