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투자상품 매매·일임 제한규정을 위반해 임직원 정직·감봉·견책,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 A팀 팀장 등 5명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타인명의 계좌를 이용해 자기의 계산으로 상장주식 등을 매매하면서 관련 계좌를 신고하지 않고 분기별 매매명세도 통지하지 않았다.
2009년에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의 임직원은 자기의 계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하는 경우 자기명의 단일 계좌를 이용해 매매해야 하고 계좌개설 시 소속 회사에 신고해야 하며 매매명세를 분기별로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자본시장법 개정 전 증권거래법은 증권사의 임직원은 증권저축 등을 제외하고 명의 상관없이 자기의 계산으로 하는 유가증권 매매거래나 위탁을 금지하고 있다.
또 금감원의 조사 결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B팀원인 김씨는 2009년부터 4년여간 C자산운용으로부터 주식, 옵션, 선물거래를 수탁하면서 5개 집합투자재산 및 투자일임재산 일부에 대해 투자판단을 포괄적으로 위임받아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