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유튜브 계정 폰 버프(PhoneBuff)가 18일(현지시간) 시장에서 구입한 갤럭시 노트7과 아이폰7을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면서 속도를 비교한 결과 갤럭시 노트7이 심각할 정도로 느린 모습을 보였다.
테스트는 2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2개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14개를 전체적으로 구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앱은 수동 클릭으로 이뤄졌다.
앱 구동은 카메라, 사진 갤러리, 설정, 게임, 타임 랩스, 웹 브라우징 등의 순서로 카메라나 갤러리, 웹 브라우징 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게임의 경우 심각한 차이를 나타냈다.
그 결과 14개 앱 전체를 구동하는데 소요된 시간의 측정값은 1차 테스트에서 아이폰7은 1분14초30인 반면 갤럭시 노트7은 2분4초34가 소요돼 갤럭시 노트7이 50초나 느렸다. 2차 테스트에서도 아이폰7은 1분40초76이 걸렸지만 갤럭시 노트7은 3분14초60으로 1분33초84이 더 걸렸다.
특히 1,2차 테스트에서 아이폰7의 소요시간은 비슷하게 측정된 반면 갤럭시 노트7은 2차 테스트 시간이 1차에 비해 1분10초26이나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나 안드로이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옥타(8)코어 엑시노스8890에 4GB(기가바이트)램이, 아이폰7에는 쿼드(4)코어 A10 퓨전프로세서에 2GB램을 장착하고 있어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노트7이 훨씬 앞선다는 것이다.
하드웨어 사양은 훨씬 앞서면서도 실제 구동 속도에서 크게는 2배 이상 느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A10 프로세서의 성능을 감안하더라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가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7이 질주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