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아트원제지, 회계처리기준 위반해 재무제표 작성
증선위, 한솔아트원제지에 검찰통보·과징금·감사인지정 조치
한미회계법인이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6차 정례회의를 열어 한미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회계감사기준 위반으로 당해회사 감사업무제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등의 제재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증선위는 각 법인별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주권상장(코스닥상장 제외)ㆍ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당해회사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의 조치를 취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한미회계법인은 한솔아트원제지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당해회사의 종속회사 지분법 회계에 대한 감사절차를 일부 소홀히 함으로써 감사의견을 적절히 내지 못했다.
한미는 또 한솔아트원제지가 무형자산 성격의 개발비를 비용으로 잘못 회계처리했음에도 감사의견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아울러 삼정회계법인은 한솔아트원제지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해 당해회사의 재고자산이 과대계상된 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
삼정은 또 당해회사의 매입채무에 대한 외부조회를 실시하지 않고 자금기록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해 당해회사 매입채무가 과소계상된 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날 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혐의로 한솔아트원제지에 대해 검찰통보, 과징금,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