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엔대사 라이크로포트 "'안보리', 북한 추가 제재 논의 빠르게 진행 중"

영국 유엔대사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매튜 라이크로프트 대사는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해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려고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을 한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핵실험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의미 있는 추가 제재를 하겠다"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을 향해 어떤 제재를 추가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이크로프트 대사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한다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추가 제재를 하기 위해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일반적인 안보리의 속도는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또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주중 대사는 안보리의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