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 자동차 매출·순이익 증대효과 1.7% -대신경제硏

자동차 관련 특소세가 20일부터 28.6% 인하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를 기준으로 승용, RV 내수 판매대수는 5% 증가, 매출 및 순이익 증대효과는 1.7%에 이를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의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특소세 인하와 자동차 산업'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소세 인하로 EPS(주당순이익)도 약 50원 개선효과가 있고 주가도 300원 정도 상승요인이 있으나 이보다는 자동차 판매 증가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 및 초저금리 추세까지 가세해 자동차 경기는 내년까지도 호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외제차에 대한 보이지 않는 규제였던 특소세가 인하됨에 따라 통상마찰을 일정부분 해소시키면서 대미수출 증가를 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판단은 Overweight(비중확대)를 그대로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도 "정부의 특소세 인하는 구입과정에서 교육세 및 부가세의 인하 효과 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 등록과정 세금도 낮춰주고 자동차 관련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