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세무서 중 가장 먼저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한 강남합동청사(역삼, 서초, 삼성세무서)를 찾은 한 민원인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해 증명서류를 출력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증명, 소득금액증명 등 세무서를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던 '국세 증명'을 가까운 주민센터나 공공장소 등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 국세청과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민원인이 보다 손쉽게 국세 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세 증명 발급창구를 주민센터 등 민원인의 생활근거지 중심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온라인 국세 증명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 민원인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는 국세 증명을 발급 받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추진한 결과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국세 증명 발급 프로그램을 개발해 설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전국 3300여 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13종의 국세 증명을 발급할 수 있으며 근로소득자 등 국민과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법인 대표자만 이용 가능)는 주민등록번호 입력과 지문 인식으로 국세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장비 설치, 장소 임대 등의 비용을 절감하고 필요 예산을 최소화하는 한편, 민원실 증명 발급 업무가 감축됨으로써 세무서 방문 민원인에 대한 다양한 납세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 및 발급방법 등은 대한민국 정부민원포털 민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