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차량 침수 피해를 입어 새로 차를 구입한다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침수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할 경우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직접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감면 조건은 수해 등으로 피해 자동차가 멸실 또는 파손돼 불가피하게 차량을 2년 이내에 대체 취득하는 경우여야 한다.
대체취득은 폐차증명서에 의거 피해차량을 폐차하고 새로운 차량을 취득하거나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에 의거 손해보험사가 피해차량을 인수했음이 입증될 때만 인정된다.
대체취득에 따라 비과세되는 범위는 피해차량의 가액한도 내에서며 새로 취득한 차량의 가액에서 기존 피해차량(기존 차량의 신제품 구입가격) 가액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서는 취득세 등이 과세된다.
비과세 신청 방법은 먼저 피해지역 읍·면·동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원을 발급 받아야 한다. 그 뒤 폐차증명서 또는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를 첨부하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비과세 확인서를 작성한 뒤 차량등록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