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12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억5000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한 해외채권은 3년 만기 3억5000만달러, 5년 만기 3억달러 나눠진 듀얼 트랜치 구조다.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 3년 만기 수익률 T3 대비 85bp, 5년 만기 수익률 T5 대비 9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된 금리 대비 10bp 낮은 수준이라고 KEB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12월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11일 미국 증시의 하락과 최근 도이치뱅크 사태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때문에 “미국 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당초 발행 계획인 6억 달러에서 5000만달러를 증액해 발행했다”고 KEB하나은행측은 덧붙였다. 공모에서 총 12억달러가 몰렸다.
이번 발행에는 총 72개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역별로 3년물은 아시아 53%, 미국 31%, 유럽 16% 이고 5년물은 아시아 83%, 유럽 10%, 미국 7% 순.
발행대금은 오는 18일 입금되며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주간사는 UBS, 시티그룹, 크레딧아그리꼴,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