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육상 스타 타이슨 게이의 딸도 사망 '충격'

미국 켄터키 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벌어진 총격전 과정에서 미국 육상 대표선수인 타이슨 게이의 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켄터키 대학 렉싱턴 캠퍼스 인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두 차량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타이슨의 딸인 트리니티 게이(15)가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타이슨 게이는 "너무 혼란스럽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슨 게이는 미국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이자 100m 미국 최고 기록(9초69)을 보유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인기 육상 선수다.

한편 LA타임스 등 미국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켄터키대학 렉싱턴 캠퍼스 인근 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