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육아휴직 <사진: KBS>
내년 7월부터 여성 근로자는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으며 난임 치료를 위해 1년에 사흘간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8일 고용노동부는 출산 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육아휴직을 임신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체 육아휴직 기간은 출산 전후를 합쳐 1년이며 시행은 2017년 7월1일부터이다.
임신기 육아휴직은 현재 공무원 등 공공기관에서만 일부 도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또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들이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주당 15~30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기간과 횟수를 증가시켰다.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사용 횟수는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이와 함께 직장 내 성희롱 재발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주에게 구체적인 조사 의무를 부과시키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