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사진: JTBC>
'최순실 특종'으로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이 지난 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제다.
이날 손석희 사장이 작성한 이메일은 "어제 이후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 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손 사장은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또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 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라며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겸손과 자중의 태도를 강조했다.
한편 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룸'은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8.085%(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지상파 뉴스를 압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