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갤럭시 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 주주와 삼성전자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 고객들께도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지난 10월11일,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면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트7을 단종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트7에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두 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경과를 밝히고 조사결과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1차에는 159만대를 판매하고 10월25일까지 220건이 접수 되었으나 신고 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44건을 뺀 나머지 176건 중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 소손이 아닌 것 9건, 확인 중 8건이라고 공개했다.
2차 판매 147만대 중 10월25일까지 접수된 사례는 119건으로 신고 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3건을 제외한 116건 중 90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5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6건, 확인 중 19건으로 밝혔다.
특히 품질 문제는 용납할 수 없는 사항으로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하여 첫째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뿐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과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으로 자체 조사뿐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 있는 제 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