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사진: TV조선>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자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씨는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여론이 누구보다 안타깝다. 이혼 후 최씨를 제대로 관리 못한 본인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최씨와 이혼하고 시골로 내려간 정씨는 먼저 "충신과 간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배우자였던 최순실씨가 수사를 성실히 받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외동딸인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 논란과 관련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최씨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는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겠냐"며 "결과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면 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