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국은행연합회 제공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은행별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등은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출금리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아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와 거래은행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에 "은행별로 보증서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에 대한 보증비율별 또는 신용등급별 대출금리와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공시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공시 월 직전 3개월간 취급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관련해서 매월 20일(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에 대출종류별 금리, 금리구간별 취급비중 등이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것이다. 형식은 현행 중소기업대출금리 비교공시와 동일하다.
대출종류별 금리 공시는 증서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 분류된다.
보증서담보대출의 경우 보증비율별, 물적담보·신용·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은 신용등급별로 대출금리가 공시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분해 공시된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공시할 때는 8개 구간으로 대출금리가 구분되고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혹은 대출종류별로 각 구간 내 취급 비중이 공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은행별, 대출종류별 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인사업자의 은행 선택권 강화, 금융이용 편의가 개선되고 시장의 감시기능 강화, 은행 간 건전한 금리경쟁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