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 <사진: YTN>
검찰이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씨에게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태환 측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출석한 관계자는 박태환의 친척으로, 박태환 측이 김 전 차관과 올해 5월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태환 측이 최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5월 25일 박씨와 소속사 관계자,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와 연결해주겠지만 출전을 고집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또 김 전 차관이 "(박태환 모교인) 단국대학교 교수도 해야 될 것 아니냐"면서 박태환을 회유하려 한 대목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