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1조 7997억원으로 전월(9조 3174억원)보다 2조 4823억원(26.6%) 증가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조금 조달 규모가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주식 발행은 19건, 1조 676억원으로 전월보다 6299억원(143.9%) 확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13건으로 모두 코스메카코리아, 오가닉티코스메틱, 앤디포스 등의 코스닥 기업에서 이루어졌다. 유상증자는 6건, 6240억원으로 전월보다 3593억원(135.7%)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 7321억원으로 전월(8조 8797억원)대비 1조 8524억원(20.9%) 증가했다. 주요 발행회사는 삼성카드(7953억원), 하나은행(7270억원), 우리은행(6478억원), 엘지디스플레이(3000억원), 현대자동차(3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조 9980억원으로 한 달 새 6330억원(26.8%) 증가했다.
특히 A등급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 한달 동안 비중이 11.4%에서 28.1%로 확대됐다. 이에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은 축소 82.5%에서 66.0%로 줄었다.
발행 사유별로 살펴보면 차환자금(1조 5150억원), 운영자금(1조 2530억원), 시설자금(23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8162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지만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은행채 발행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사 등의 기타 금융채 발행이 크게 증가해 전체 발행액은 전월보다 16% 증가한 5조 993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15조 6221억원으로 전월(107조 6811억원) 대비 7조 9410억원(7.4%) 증가했다.
10월 CP와 전단채 잔액은 177조 59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710억원(0.8%)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