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30일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기관보고를 진행한다.
첫 기관보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등 5곳이다.
문체부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해 집중 추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지부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경위 및 대통령 의약품 대상리처방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검 등에 대해서는 검찰 대면조사가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를 다룰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다음 달 5일 대통령 비서실과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을 상대로 한 2차 기관보고를 할 계획이다.
6일부터는 네 차례에 걸친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6일 1차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고, 7일에 열리는 2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와 최순득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