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불출석 <사진: YTN 뉴스 캡처>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기관보고부터 김수남 검찰총장 등의 불출석 문제를 두고 파행을 빚었다.
30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개 기관에서 기관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특위 일정을 시작했으나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증인 불출석 문제로 한차례 정회되는 등 파행됐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런 불출석 사유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무슨 간사 간 협의를 했다고 그렇게 말을 하느냐"며 "국회가 어제(29일) 특검 후보를 추천했다는 것은 검찰 수사 종료 시점에 있다는 것으로 검찰 수사 만료 시점에서 검찰이 수사 결과를 국민께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는 현재 진행중인 재판이나 사건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부정부패 사건 진상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김수남 총장의 출석 불응은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성태 위원장은 약 20여분 간 정회 후 회의를 재개했으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의 기관보고를 받는 등 일정을 강행시켰다.
